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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과 교회사

요한 크리소스톰의 생애와 성직론

by 델로노아 2023.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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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 크리소스톰의 생애>
 
요한 크리소스톰은 초기 기독교의 교부이자 제37대 콘스탄티노플 총대주교였다. 그는 동방 로마황제 아르카디우스와 그의 아내 아일리아 에우독시아 등에 의해 박해를 받고 유배를 당해 유배지에 가던 중 죽었다.  그는 '황금의 입술'을 가진 설교자로 알려져 있다. 
 
그는 기독교인 어머니로부터 어렸을 때부터 신앙교육을 받았다. 그는 안디옥의 괴변가였으며, 최고의 수사학자였다. 
지식인을 좋아했고, 신학공부를 했다. 그는 감독 밑에서 성례의식을 3년간 도우며 성경 낭독자가 되었다. 그리고 이때 신학 공부를 한다. 신학공부를 한 스승으로부터 금욕주의를 배우게 되고 수도원에 들어가려 했으나 어머니의 반대로 무산되고, 산에 올라가 2년 동안 수도하며, 하나님의 언약을 공부한다. 그는 2년 동안  단 한 번도 눕지 않았고, 자신이 몸을 돌볼 수 없게 되어 다시 교회로 돌아간다. 381년 감독의 부제로 임명되고, 386년엔 플래비안 감독에게 안수를 받고 감독이 되어 12년간 안디옥에서 말씀을 전한다.
그의 설교는 도덕적이며, 영적이었다. 389년 황제의 부름으로 콘스탄티노플 총대주교가 된다. 그는 강직하고, 불의와 타협하지 않으며 청빈한 삶을 살았다. 그러나 황실의 암투를 그가 감당해 낼 수는 없었다. 
그는 자신의 수입을 투자해 병원을 만들고, 가난한 자들을 돌보았으나, 더럽게 타락한 종교지도자들을 개혁하려 하여 많은 적을 만들었고, 결국 여러 차례의 추방을 당하다 407년 황제에 의해 파티우스 지방으로 추방당하게 되었다. 그곳의 길은 험하였고, 궂은 날씨에 맨발로 걷게 하여 결국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 본도의 코마나 지방에서 생을 마감하였다.
요한의 설교는 끊임없이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으며 지금도 600편 이상의 설교가 전해지고 있다.
 
 
<성직론>
이 책은 그가 28세 때 저술되었다. 요한은 자신의 친구인 바실과 함께 감독이 되기로 하였다. 하지만 자신은 감독직을 포기하고 도주했다. 이 일로 절친 바실과 갈등이 생겼고 자신 또한 사람들로부터 비난을 받게 되자, 이에 대한 변명으로 이 글을 기록했다. 이 책은 모두 6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1권. 요한 크리소스톰의 속임 : 바질은 감독을 할 만한 사람이지만, 자신은 성직자가 될 자격이 없다고 생각했다.
2권. 목회 사역의 어려움 : 성직에 따라다니는 어려움과 위험성을 논함.
3권. 성직과 성직자 : 거룩한 직분을 피하는 것이 비난받을 일이 아니며, 성직자는 가장 지혜롭고 신중해야 하며, 사려 깊고 명철해야 하며, 심지어 자신이 비난과 모욕을 받을지라도 인내하고 참아야 한다고 함.
4권. 성직자와 설교 : 좋은 설교자가 되기 위해서는 당시 헬라인들과 유대인들, 이교도들, 마니교도, 발렌티누스 추종자들, 마르시온, 사벨리우스와 아리우스 등의 모든 이들의 공격에 대비하여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5권. 참된 설교자 : 설교자에게 많은 노력과 연구가 필요함. 설교자는 칭찬에 무관심해야 하고, 말씀을 잘 증거 하지 못하면 오래가지 못한다. 설교자는 교인들이 칭찬한다고 해서 우쭐해서도 안되고, 비난한다고 해서 낙심해서도 안 되며, 혹시 비난하는 자들이 있다면 이들을 설득시켜 일을 미연에 방지해야 함을 말한다.
6권. 수도사와 목회자 : 설교자는 세상 사람들보다 세상일을 더 잘 알아야 하며, 수도사의 인내 그 이상의 삶이 필요하다. 수도사들은 자신이 원하는 곳에서 삶을 영위할 수 있지만 목회자의 삶을 이것 이상이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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